통조림 식품은 정말 안전한가? 통조림 제조 및 보관, 개봉 후 주의사항!

 

꽁치, 참치, 햄, 옥수수, 과일 통조림… 한 번쯤은 누구나 구매해봤을 친숙한 가공식품, 통조림 식품(Canned Food)! 

 

 

유통기한이 길고, 조리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캠핑이나 비상식량, 1인 가구에서도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통조림 뚜껑 따면 바로 사용하지 말고, 뚜껑을 연 채로 조금 놔뒀다가 써야 해요.”
“통조림 오래 보관하면 성분이 변해요.”
“알루미늄에서 뭐가 나온다던데요?”

 

 

 

 

저 역시도 이렇게 사용하고 있으며, 분명 사실일텐데요,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조림의 제조·유통과정, 보관법, 안전성 이슈, 개봉 후 주의사항까지 과학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통조림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통조림은 고온 살균과 밀봉을 통해 미생물을 제거하여 장기 보존이 가능한 가공식품입니다.
현대 통조림 제조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 제조 과정

🚨내용물 세척 및 전처리

✔️생선(꽁치, 참치), 육류, 과일 등 식재료를 손질하고 불순물 제거

 

🚨캔에 담기

✔️기름, 소금물, 양념장, 육즙 등과 함께 채워 넣음

 

🚨밀봉(Canning)

✔️공기와 완전히 차단되는 금속 캔이나 알루미늄 용기로 진공 밀봉

 

🚨고온살균(Sterilization)

✔️100℃ 이상 고온에서 수분·압력을 가해 살균

✔️대부분 121℃ 이상에서 20분 이상 가열 처리하여 박테리아·세균 완전 제거

 

🚨냉각 후 유통

✔️열처리 후 급속 냉각하여 보관 및 유통

 

이처럼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는 ‘가열 살균+밀봉’ 기술로 인해 상온에서도 수년간 보관이 가능한 것이 통조림의 핵심입니다.

 

 

 

2. 통조림, 정말 안전할까? 주요 안전성 이슈 4가지

 

1️⃣ 알루미늄/주석 성분 용출 우려?

 

✔️대부분의 통조림은 주석도금 강판(석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집니다. 과거에는 산성 식품(토마토, 과일 등)과 반응하여 납·주석 성분이 용출된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 하지만 현재 시판 통조림은 식품용 에폭시 수지 코팅(내부 라이닝)이 되어 있어 직접 용기와 음식이 닿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금속 용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BPA(비스페놀A) 검출?

 

✔️BPA는 플라스틱이나 통조림 내부 코팅에 쓰이는 화학물질

✔️내분비계 교란(환경호르몬) 문제로 전 세계적 관심

✔️특히 캔 내부 코팅제가 낡거나 열에 노출될 경우 BPA가 음식으로 전이될 수 있음

 

👉 현재 국내외 통조림 제조업체들은 BPA-Free 코팅제 사용 또는 허용 기준치 내 사용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 *유럽식품안전청(EFSA) 기준으로 1일 섭취 허용량 0.2 ng/kg/day 이하)

 

3️⃣ 세균 증식 위험 (개봉 후)

 

✔️통조림 자체는 멸균되어 미생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음

✔️하지만 개봉 후 공기와 접촉하면서 오염 가능성이 높아짐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통조림(참치, 햄, 닭가슴살 등)은 실온 방치 시 식중독균 증식 가능성 있음

 

👉 개봉 후엔 즉시 냉장 보관, 2~3일 내 섭취 권장

 

 

4️⃣아질산염, 나트륨 과다

 

✔️ 햄, 소시지 통조림 등 가공육류는 보존료와 발색제(아질산나트륨) 함유

✔️ 과도한 섭취는 위암·대장암 등과 연관된다는 연구도 존재

 

👉 가공육 통조림은 주 2~3회 이하 섭취 권장, 식이섬유와 함께 먹으면 발암물질 생성 억제 가능

 

 

3. 통조림 보관 시 주의사항

 

항목	보관법	주의점
개봉 전	상온 가능	직사광선·고온 피하고 서늘한 장소
개봉 후	냉장보관 필수	음식이 공기와 접촉하며 쉽게 변질됨
내용물 보관용기	유리·플라스틱 밀폐용기 옮겨 담기	금속캔 그대로 냉장 보관 NO! (금속 성분 용출 가능성)

 

 

👉 열린 통조림을 다시 냉장고에 그대로 넣지 말 것! 꼭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2일 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통조림 섭취 시 유용한 팁과 특징 

 

✅ 어떤 통조림이 가장 안전할까?

 

✔️ BPA-Free 마크 확인

✔️ 라벨 표시 확인: 나트륨, 당, 보존료 확인

✔️ 패키징 손상 여부 확인: 찌그러진 캔, 녹슨 캔은 구매 지양

✔️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확인: 오래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음

 

✅ 먹는 법

 

✔️국물까지 섭취하는 참치, 꽁치 통조림은 염분이 많을 수 있으므로 조리 시 물에 살짝 헹궈 사용

✔️개봉 직후 모두 다 먹지 않는다면, 깨끗한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덜어낸 후 냉장 보관

 

✅ 대표 통조림별 특성과 영양소

품목	특징	주의점
참치 통조림	단백질 풍부, 활용도 높음	기름절임 → 칼로리 높을 수 있음
꽁치·고등어 통조림	오메가3 풍부, 생선 비린내 없음	나트륨 함량 비교 필요
햄/소시지 통조림	즉석 반찬, 단백질 공급	아질산염·염분·포화지방 주의
과일 통조림	디저트 대용	시럽 첨가 당류 과다 가능성 높음
옥수수/콩 통조림	곡류·채소 섭취 대체	수분 많아 보관 시 금방 상함

 

 

5. 통조림 식품이 위험하기보다는  ‘올바른 사용법’이 핵심

통조림 식품은 현대 기술로 상당히 안전하게 제조되고 있습니다. 무균상태 + 고온살균 덕분에 보존성이 뛰어나며, 일상에서 조리 없이 간편하게 단백질, 채소,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섭취 시 우리가 염려하는 모든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는만큼,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개봉 후 바로 냉장 보관, 2~3일 내 섭취

📍 금속 캔째로 보관 금지 → 밀폐용기에 옮겨 담기

📍 가공육 통조림 과잉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과 반드시 함께 섭취

 

건강을 위해선 ‘절제된 소비’와 ‘올바른 보관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조림은 잘 고르면 유용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입니다만, 잘못 다루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식품임을 간과하시지는 않으시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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